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대인들의 핍박 속에서도 인내로 말씀을 지켜낸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세상 권세가 결코 닫을 수 없는 구원과 기도의 문, 그리고 선교의 ‘열린 문’을 두셨습니다.
과거 헬라화의 관문이었던 도시의 세속적 목적을 복음의 전초기지로 거룩하게 역전시키셨듯이, 주님은 성도들이 끝까지 복음의 정절을 지킬 때 완고한 대적자들마저 회심하여 엎드리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약속하십니다.
또한 장차 온 세상에 닥칠 시험의 때에 주시는 약속은 고난 없는 현실 도피가 아니라, 불길 한가운데서도 성도를 붙들어 실족하지 않게 하시는 안전한 ‘영적 보존’의 은혜입니다.
지진의 공포로 성 밖 피난을 반복하며 황제의 이름을 빌려 살던 옛 도시의 역사와 달리, 믿음의 승리자들에게는 하나님 성전의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기둥이 되는 특권과 함께 하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 예수님의 새 이름이라는 영원한 소속의 표증을 새겨 주십니다.
그러므로 비록 가진 능력은 작고 무속과 미신의 진이 견고할지라도, 성도는 결코 위축되지 않고 천국 열쇠의 권세를 의지하여 주님이 활짝 열어두신 부흥과 영혼 구원의 문을 향해 담대히 행진해야 합니다.
